전체 기자
닫기
염현석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 "소통 대표라 불러달라"

2013-04-16 10:47

조회수 : 1,789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의 소통 행보가 연이어지고 있다. 어려울수록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이해와 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16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따르면 방한홍 대표(사진)는 올 초부터 생산직 직원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갖고 있다. 지난 1월 시작해 현재까지 여수와 울산을 돌며 다섯 차례 진행했다.
 
지속적인 대화가 생산직 직원들의 애사심과 소속감 강화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방 대표는 앞으로도 직원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방 대표는 지난해 대표이사에 취임한 직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매월 본사 직원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며 대화하는 '굿모닝 CEO'를 실시했으며 올해부터는 여수, 울산, 대전 등 지방 사업장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다.
 
모든 간담회는 정해진 주제가 없다. 회사의 경영현황은 물론 현장의 건의사항, 애로사항이 테이블에 주로 오르며, 때로는 특정 현안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한다. 인생 선배로서 격의 없는 조언도 해준다.
 
이밖에 전 사업장에서 1년에 두 차례 경영설명회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의 모든 경영현황을 직원들에게 공개한다는 게 원칙이다. 직원이라면 회사 사정에 대해 당연히 알고 있어야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다는 취지다.
 
한화케미칼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김승연 회장의 부재까지 겹치며 직원들이 사기가 많이 저하돼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소통을 강화해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염현석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