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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특징주)LG상사, 1분기 실적 부진에 '↓'

2013-04-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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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LG상사(001120)가 1분기 실적 부진에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9시5분 현재 LG상사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2.66%)내린 3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LG상사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602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8840억원으로 6.8%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581억원을 17.7% 감소했다.
 
이처럼 LG상사의 실적 부진이 나타나면서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SK증권은 LG상사에 대해 경기부진과 상품가격 하락으로 실적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LG상사의 올 1분기 매출액은 2조8840억원으로 6.8%, 영업이익은 603억원으로 10.6% 감소했다"며 "세전이익 역시 2008 년 호주 엔샴광구 홍수관련 보험금 수취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감소와 철강가공센터 지분법 손익 감소로 10.3% 감소한 707억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오만 8 광구에 대한 원가회수가 대부분 종료됨에 따라 2분기 이후 이익규모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지난해 말 오만 8 광구 일생산량이 8000배럴에서 1만5000배럴로 증가했으나, 수익의 결정적인 요소인 수익배분비율이 변경됨에 따라 이익규모가 감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LG상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내렸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는 실적설명회에서 오만 8광구에 대한 매장량 평가 결과, 확인추정매장량이 5600만 BOE(석유환산배럴)로 7% 감소했다고 밝혔다"며 "작년 말 추가시추 성공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평가매장량 감소는 결국 상각금액(=생산량/매장량) 상승으로 이어지고, 여기에 원가회수(Cost recovery)까지 종료되면서 오만8광구 영업이익은 2분기부터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카자흐스탄 아다(Ada)상업생산 개시와 지오파크(GeoPark) 콜롬비아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석유 자원개발(E&P) 세전순이익은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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