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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갤럭시S4' 헬스케어, 출시는 여전히 '진행형'

의료기기 인증에 시간 걸려..올 3분기께나 출시 가능

2013-05-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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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갤럭시S4의 부가기능으로 주목 받았던 헬스케어 기능 인증 작업이 지연되면서 관련 기기의 5월 내 출시는 힘든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4와 함께 개발한 피트니스 팔찌와 디지털 저울, 피트니스 벨트 등 헬스케어 관련 기기들이 당초 발표보다 늦어진 3분기에나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25일 갤럭시S4를 국내에 출시하며 이 기기들을 행사장에 함께 전시하고, "늦어도 5월 안에 기기들을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25일 '갤럭시S4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헬스케어 기기인 'S밴드'와 '바디스케일' 등을 선보였다.(사진=곽보연기자)
 
이들 제품은 혈압과 맥박 등을 측정하는 만큼 '의료기기'로 분류돼 관련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삼성전자는 이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무 차원에서 인증 과정을 모르는 초보적 실수도 있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만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는 전자기기 인증을 받는데는 큰 무리가 없지만 의료기기 인증은 처음인 만큼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결국 이들 기기는 인증 난제에 부딪히면서 애초 계획인 5월 출시가 힘들어져 이르면 3분기에나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S헬스'는 갤럭시 시리즈 중 최초로 갤럭시S4에 실린 앱으로 건강상태와 식이조절을 기록할 수 있어 체중관리 등 건강 유지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기능이다.
 
삼성은 여기에 피트니스 팔찌와 디지털 저울, 피트니스 벨트 등 헬스케어 관련 액세서리를 이용하면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을 직접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해왔다.
 
◇갤럭시S4에 탑재된 'S헬스' 앱. 헬스케어 기기들을 블루투스로 연동하면 이 앱을 통해 건강일지를 기록할 수 있다.(사진=곽보연기자)
 
피트니스 팔찌인 'S밴드'는 사용자의 걸음을 계산하는 만보계 기능과 사용자의 수면 깊이를 뒤척임으로 측정해주는 '슬립 모니터(Sleep Monitor)' 기능 등이 담겨 있다.
 
또 체중계(body scale)와 심박수측정기(HRM)는 신체 정보를 측정해 일별, 월별로 기록해 준다. S밴드는 손목에 차고 걸음수와 칼로리 소모량, 그리고 운동 거리 등을 측정하는 기기다. 체중계와 HRM은 혈압과 맥박, 혈당수치, 체중 등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보조기기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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