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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댓글녀'가 가녀린 여성? 7개월 지옥훈련 받은 특수요원"

정청래 "국정원 공작으로 해당 요원을 '가녀린 여성'으로 포장"

2013-08-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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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새누리당이 '가녀린 20대 여성'·'여직원 인권침해'라며 적극 두둔하고 있는 이른바 '국정원 댓글녀'가 국정원에서 7개월 간의 지옥훈련을 받은 특수 요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민주당측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해당 요원은 특공무술과 유격훈련까지 받은 정예 특수요원"이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사진=민주당)
 
정 의원은 "그 국정원 요원은 지리산 종주훈련을 받았고, 태권도 유단자이기도 하다. 또 국정원의 7개월 지옥훈련을 받은 특수 요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국조특위 국정원 기관보고에서 같은 당 김민기 의원이 이 점을 남재준 원장에게 추궁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계속 김민기 의원이 몰아붙이자 남 원장은 30초 동안 말을 못했다"며 "머뭇거리다 다시 파악해서 말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김 의원이 남재준 원장에게 국정원 사건의 2차 공작이 (해당 요원을) '가녀린 여성'으로 몰아가는 것 아니냐고 묻자 남 원장이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고 말해 국정원이 고의적으로 해당 요원을 '가녀린 여성'으로 포장했음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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