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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김경동 예탁원 사장 "미래 먹거리 발굴 주력할 것"

2013-08-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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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12일 김경동 예탁원 사장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조만간 테스크포스팀(T/F)을 만들어 시장과 고객이 필요로 하고, 미래 예탁결제원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신규업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신성장동력사업으로 현재 정부가 창업금융환경 혁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크라우딩펀드' 제도 도입과 관련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자산운용산업 국제화 지원을 위한 '펀드패스포트'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펀드넷을 활용한 '펀드재산 의결권 행사' 사업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예탁결제인프라 선진화를 위해 신증권결제업무, 전자단기사채업무, 전자투표업무, 사채관리업무, 증권정보포털 등 이미 도입된 인프라들의 양적·질적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금 예탁결제업무, 기관결제 및 대차·리포거래에 대한청산업 인가, 전자증권제도 등 신규 업무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권 발행시 유가증권의 실물을 발행하지 않고, 증권상 권리를 전자등록부에 기재하는 전자증권제도의 도입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는 최근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하기 어려운 위조 주권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투자자의 피해가 예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롯데하이마트(071840)에스코넥(096630)의 위조 주권이 발견된 데 이어 변두섭 전 예당컴퍼니 회장이 사망 전 사채업자에게 담보로 제공한 주식으로 예당(049000)의 주가가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김 사장은 "주식 예탁 과정에서 위·변조 주권 색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최근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 어려운 위조 주권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며 "증권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증권 관련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전자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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