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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FC서울 데얀, 프로 최초 7년 연속 두 자릿 수 득점

2013-08-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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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한 FC서울의 데얀.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FC서울의 데얀(32·몬테네그로)이 프로축구 최초로 7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데얀은 28일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전북과 경기에서 후반 16분 시즌 10호 골을 터트렸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공을 골대로 찬 데얀의 골로 0-1로 뒤지던 서울은 전북과 1-1로 비겼다.
 
경기 후 데얀은 기록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내년에도 잘 해서 꼭 8년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을 잇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데얀은 최근 부상 때문에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골을 추가하며 대기록을 이어갔다.
 
그는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매년 30경기 이상을 치르는 가운데 10골 이상씩 넣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서 "스스로 노력 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는 것 같아 좋다"고 자평했다.
 
최용수 FC서울 감독도 데얀의 기록에 대해 "K리그 역사를 쓰고 있다"면서 "데얀이 현대 축구의 스트라이커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얀이 이날 기록을 세우면서 김도훈 강원 코치가 달성한 6시즌(2000~2005년) 연속 시즌 두 자릿 수 득점은 2위로 밀렸다. 이어 에닝요(2008~2012년)와 이동국(2009~2013년)이 각각 5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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