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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유럽마감)제조업 지표 호조에 동반 강세

2013-09-0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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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93.26포인트(1.45%) 오른 6506.1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보다 140.72포인트(1.74%) 상승한 8243.8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72.23포인트(1.84%) 뛴 4006.01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탄력을 받았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공개한 유로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1.4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의 50.3과 예상치 51.3을 모두 뛰어넘는 것으로 26개월만에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특히,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제조업 PMI는 25개월만에 최고치인 51.8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 원자재 최대 소비국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호전됐다는 소식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중국 제조업 PMI가 51로 사전 전망치 50.6과 직전월 수치 50.3을 모두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같은달 HSBC가 집계한 중국 제조업 PMI 역시 50.1로 직전월의 47.7에서 크게 개선됐지만, 예상치 50.2에는 소폭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위톨드 바커 PFA펜션 스트래지스트는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으로 시장에 대한 회의적인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며 "주식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만한 중요한 한 주로 들어서는 상황에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다시 살아났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폭스바겐(2.44%), 포르쉐(2.13%), BMW(2.06%) 등 자동차주와 리오틴토(4.19%), 앵글로아메리칸(3.89%) 등 철강주가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 밖에 영국회사 보다폰은 보유하고 있는 버라이즌와이어리스 지분이 미국 최대 통신업체 버라이즌에 매각될 것이라는 소식에 2% 가까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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