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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환

효성, 사회적기업 '효성굿윌스토어' 설립

2013-09-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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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효성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1년간 준비해 온 사회적기업 '효성굿윌스토어'를 업계 최초로 설립한다고 30일 전했다.
 
효성굿윌스토어는 기증품을 판매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매장으로, '함께하는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설립됐다. 다음달 중순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매장이 들어선다. 효성은 향후 전국 주요사업장 소재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해 계획이다.
 
효성굿윌스토어는 장애인 등 취업이 어려운 취약 계층을 고용해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우리사회의 건강한 경제주체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설립됐다.
 
굿윌스토어는 기부와 자원 재활용, 일자리 창출을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인 미국 굿윌스토어를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도입한 사회적기업이다. 함께하는재단을 비롯한 비영리단체들이 현재 전국에 걸쳐 10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효성은 함께하는재단이 추천한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 7명과 매장인력 3명을 채용해 총 1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이후 장애인 직업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복지법인인 '에덴복지재단'에서 추천한 인력을 포함해 추가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속할 예정이다.
 
노재봉 효성나눔봉사단장은 "나눔과 공감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적기업들은 수익성보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우리사회에 따뜻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며 "효성굿윌스토어를 성공적인 사회적기업 모델로 정착시키고 이를 확산해 나감으로써 우리사회의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지모델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해 말 9개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위한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기업을 통한 나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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