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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정용진 부회장, '미래사업 구상'..유럽 출장

2013-10-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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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004170)의 성장동력이 될 미래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유럽 출장길에 나섰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이 신규사업을 담당하는 전략실 임직원과 지난 2일부터 시작해 스페인 마드리드, 프랑스 파리, 독일 뒤셀도르프와 쾰른 등을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정 부회장의 글로벌 투어 출장은 지난 4월 영국, 호주, 두바이(아랍에미리트) 등을 방문한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그룹 관계자는 "불황에도 지속적인 저가정책 노력으로 성장을 이어온 '저가형 할인점 체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쇼핑몰', 세계 최대 규모의 'ANUGA 식품 박람회' 등을 실무 방문한다"며 "신세계그룹의 종합적인 소비자 이익 기여 방안과 10년, 20년 후의 지속성장 미래사업을 구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스페인의 대표적 유통회사인 메르케도나(Mercadona)와 에로스키(Eroski)을 방문해 생산자와의 오랜 신뢰관계 유지를 통한 가격혁신 과정 등을 살펴본다.
 
이후 독일 대표 할인점·하이퍼마켓 체인인 카우프란드(Kaufland), 리얼(Real), 글로비스(Globus), 에데카(Edeka) 등의 매장을 방문하여 저가형 할인점 체인의 성공 사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까르푸(Carrefour)와 르 클럭(E.LeClerc) 매장에서는 소비자 편의 중심의 매장운영 방식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며, 아심보(Arcimbo)와 베르시 빌라주(Bercy Village)에서는 온·오프라인 연계사업 방안과 와인을 특화한 라이프스타일 샵 운영 현황을 조망한다.
 
또한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스페인 최고의 복합몰로 주목받고 있는 마드리드 제나두(Madrid Xanadu), 더 플레니루니오(The Plenilunio) 등을 방문해 신세계그룹이 2016년 이후 하남을 시작으로 전개할 교외형 복합쇼핑몰 사업의 청사진과 콘텐츠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마드리드 제나두에서는 유럽 최대 실내스키장을 중심으로 한 패밀리 고객층 대상의 각종 테넌트 구성과 스페인과 프랑스 작가들의 예술적 감각이 반영돼 아름답기로 정평이 난 건축 인테리어를 살펴보게 된다.
 
더 플레니루니오에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 복합몰 환경과 유럽 최대 스파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체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 부회장은 이마트(139480) 식품본부장과 신세계푸드 대표 등 식품 관련 핵심 임직원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ANUGA'를 참관하고, PL 신상품 개발과 해외 소싱 혁신방안을 협의한다.
 
앞으로도 정 부회장은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유통 선진국을 격월 주기로 방문해 소비자 이익에 이바지하는 신세계그룹의 미래 성장동력과 유통산업 발전 방안을 지속해서 구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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