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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IMF "남유럽 3개국 부실여신으로 364조원 손해"

2013-10-0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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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스페인과 이탈리아, 포르투갈 은행들이 기업 대출과 관련해 2년간 2500억유로(364조원) 손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IMF는 보고서를 내고 스페인 등 3개 유로존 국가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여신 중 5분의 1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IMF의 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 은행권에서 1250억유로 규모의 부실여신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고 스페인과 프르투갈도 각각 1040억유로, 200억유로 손실이 예상됐다.
 
IMF는 스페인 은행 시스템만이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 만한 자금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IMF는 "기업이 유로존 은행 시스템에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은행들은 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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