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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SKT-에릭슨, 공동으로 음성·데이터 전송 기술개발

2013-10-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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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 솔루션 기업인 에릭슨과 손잡고 고품질 음성·데이터 전송시대를 열었다.
 
SK텔레콤(017670)은 에릭슨과 기지국간 경계에서도 고품질의 음성과 데이터 전송을 보장해주는 '무(無) 핸드오버 셀(Handover-Free Cell)'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 3월부터 개발에 착수한 이번 프로젝트는 스몰셀 환경에서 품질 저하의 근본 원인이 되는 핸드오버를 제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는 것이었다. 스몰셀은 차세대 핫스팟 기술로 불리는데 상위 단위인 매크로셀이 미치지 못하는 통신 음영지역 커버리지를 보완한다.
 
◇SK텔레콤과 에릭슨이 공동 개발한 '핸드오버 프리 셀' 개념도.(자료제공=SK텔레콤)
 
이번 기술 개발은 SK텔레콤의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 방향인 '슈퍼셀(SUPER Cell)' 전략의 일환으로 SK텔레콤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자사 네트워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핸드오버가 없으면서도 셀 경계 단말의 경우 전송률이 약 1.5~2배 향상했고 전체 셀 시스템 용량은 약 5~10% 향상되는 효과를 입증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LTE-A 주요 기술 중 하나인 '차세대 주파수 간섭제어 기술(eICIC : enhanced Inter-Cell Interference Coordination)'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저전력 서브프레임(RPS : Reduced-Power Subframe)'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하기도 했다.
 
기존 eICIC는 셀 경계 단말의 간섭을 줄여주는 대신 셀의 시스템 용량이 일부 저하되는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RPS를 적용하면 전송 단위인 서브프레임의 전력이 절감돼, 서브프레임 주변에서의 간섭 현상이 대폭 줄어든다. eICIC 대비 최대 62%까지 셀 시스템 용량이 향상된다.
 
최진성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은 "이번 무 핸드오버 셀 과 저전력 서브프레임 개발로 네트워크 품질 자체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슈퍼셀을 구현하기 위한 통신 환경을 구축 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에릭슨이 11일 공동으로 개발한 '핸드오버 프리 셀'을 시연해보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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