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CJ헬로비전(037560)에 대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2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38.5% 증가한 2997억원, 영업이익은 19.3% 감소한 34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VOD매출 중가와 MVNO 마케팅 비용절감이 이익개선에 기여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3분기말 기준 방송가입자수는 351만명으로 IPTV와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2만1000명 숭증하는 견조한 성장세를 시연했다"며 "이는 인터넷, VoIP 등 CJ헬로비전의 상품 결합률 상승에 따른 효과로 향후에도 IPTV·위성과의 가입자 확보 경쟁에서 순증 기조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특히, 최근 CJ헬로비전의 주가는 홈쇼핑 송출수수료 수익기여 축소와 MVNO 비용부담 증가 우려로 공모가 수준인 1만6000원까지 하락했다"며 "단기적 관점에서는 주가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SO M&A 전략 강화 지속, MVNO 사업의 규모의 경제 효과 기대, 디지털 전환 및 VOD수익 확대 등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수준은 저점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