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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2014년 신흥시장, 베트남을 주목하라"

2013-12-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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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국 시장은 어디일까. 시장 전문가들은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베트남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3일(현지시간) CNBC는 올해 베트남 증시가 다른 신흥국들보다 우수한 성적을 보였고 이 추세가 2014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션 달비 제프리스 수석 스트래지스트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펀더멘털은 약해지고 있지만 베트남의 펀더멘털은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베트남 증시 VN지수는 올해 23% 상승해 동남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MSCI 신흥국 시장 지수 상승률인 6%를 훌쩍 웃돌았다.
 
달비는 베트남 경제가 아킬레스건과도 같았던 무역 적자에서 빠져나오고 있는 점이 증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국인직접투자(FDI)도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FDI는 올들어 10월까지 96억달러를 기록했고 이 중 70%는 제조업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달비는 "베트남은 외국 기업들의 제조업 투자 증가로 인한 견고한 성장과 낮은 인플레이션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인도나 인도네시아가 느린 성장과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허덕이는 것과도 비교된다"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내년에 5.5%의 경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5.42%로 전망됐는데 이는 지난해의 5.25%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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