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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KIA타이거즈, 연봉 재계약 협상완료..최희섭만 남아

2014-01-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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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사진제공=KIA타이거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가 노장 내야수 최희섭을 제외한 연봉 재계약 대상자 44명과의 협상을 마쳤다.
 
KIA는 13일 2014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에서 44명과 재계약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재계약 대상자는 보류선수 49명 중 FA 계약 체결자인 유동훈과 김원섭, 김주찬, 이대형 등 4명을 제외한 총 45명이며, 이날까지 재계약을 마치지 못한 선수는 최희섭 뿐이다.
 
투수 김진우는 지난 시즌 1억1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2000만원(18.2%) 인상됐으며, 양현종은 9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3000만원(33.3%) 인상되며 억대 연봉자의 자리에 다시 올랐다. 또한 임준섭은 지난해 2500만원 대비 3500만원(140%)이 인상된 60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박경태도 역시 4600만원 대비 1900만원(41.3%)이 오른 6500만원이 적힌 계약서에 사인했다.
 
내야수 김주형은 지난해 3500만원에 비해 2600만원(74.3%) 오른 6100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외야수 나지완은 5000만원(33.3%) 오른 2억원에, 신종길은 5500만원(122.2%) 인상된 1억원을 받는다.
 
오른 선수가 있는 반면 삭감된 선수들도 있다. 지난 시즌 3억5000만원을 받았던 서재응과 4억8000만원을 받았던 송은범은 각각 1억5000만원(42.9%)과 1억8000만원(37.5%) 삭감된 2억원과 3억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성적이 ' 1승 7패 5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7.35'로 매우 부진했던 송은범은 이번 시즌 후 FA 자격 예정 대상자로, 동결이나 소폭 삭감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매우 냉정했다.
 
포수 김상훈과 차일목은 각각 8000만원과 2000만원이 삭감된 9000만원과 8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내야수 박기남도 1000만원 삭감된 900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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