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위원회는 공급가 인하와 동반성장 프로젝트 진행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안양측이 모두 합의를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한 공급가 인하 ▲프로모션 분담의 회사 지원 확대 ▲중·소형점 판매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 프로젝트 진행 ▲폐업 가맹점에 대한 위약금 폐지 및 환입 지원(2014년 한시 적용) 등이다. 관련 내용은 오는 24일부터 바로 실행에 들어간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정기적으로 가맹점과의 동반성장 협의회를 통해 아리따움의 주요 정책 수립 과 신상품 개발, 신성장 동력 발굴 등도 함께 논의함으로써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협약체결은 동반성장의 출발점이며 더욱 중요한 것은 협약의 성실한 이행"이라며 "사측은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가맹점 협의회 역시 동반성장과 건강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회사와 가맹점 간의 상생 분위기가 더욱 확산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