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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채권데일리)美제조업 지표 호조 전망..국채값 하락

2014-01-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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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1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대체로 하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보다 0.01%포인트 소폭 올라 2.83%를 기록했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2%포인트 오른 1.65%를,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3.75%를 유지했다.
 
다음날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추가 테이퍼링 가능성도 힘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은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가 발표하는 1월 제조업 PMI가 직전월의 54.4를 상회하는 55.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토마스 디 갈로마 ED&F 맨캐피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행했지만, 경제는 느린 속도로 성장해나가고 있다"며 "다행히 기준금리가 인상되거나 긴축기조가 갑작스럽게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는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국채는 이번달 현재까지 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1.5%의 손실을 냈던 지난해 11~12월에서 플러스 전환된 것이며,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윌리엄 오 도넬 RBS시큐리티 스트레지스트는 " 일간 모멘텀은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10년물 국채금리가 2.80%를 하회한다는 것은 향후 더 낮은 금리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유럽의 국채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1.74%를 기록했고 포르투갈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4%포인트 하락해 5.02%로 집계됐다.
 
반면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5%포인트 올라 3.73%를,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8%포인트 올라 7.87%를 기록했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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