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서유미

"현대로템, 기대치 못 미치는 4분기 실적"

2014-01-29 07:58

조회수 : 2,193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현대로템(064350)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철도부문 실적 부진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현대로템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983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 줄어든 366억원을 기록했다.
 
29일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의 4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 대비 13.8%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은 원화 강세 효과와 미국 보스턴 철도 프로젝트의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매출액 중 10%가 달러화 변동에 노출되면서 원화 강세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일회성 요인으로 4분기 실적이 부진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와 실적의 괴리가 큰 이유는 철도부문의 적자전환"이라며 "과거 저가수주분 프로젝트가 2013년 종료되면서 관련 비용이 일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014년 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5% 증가한 2363억원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원주·강릉선과 수서발 KTX 등 국내 고속전철 수주가 이어지면서 철도부문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2014년 철도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2.6% 증가한 519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 서유미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