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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FX데일리)美 고용지표 부진에 '달러 약세'

2014-02-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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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1% 하락한 81.1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0.19% 떨어진 101.47엔으로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3% 오른 1.3537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들이 엇갈린 결과를 나타낸 가운데,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
 
ADP리서치인스티튜트가 집계한 미국의 지난 1월 민간고용은 17만5000명 증가로 전문가 예상치 18만5000명 증가를 밑돌았다.
 
크리스 가프니 에버뱅크웰스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달러가 안전 자산으로써의 매력을 잃었다"며 "2014년에 나온 지표들은 투자자들이 좀더 현실적으로 현재 경제 상황을 평가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서비스업 지표는 호조를 보이며 달러 낙폭을 제한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이 발표한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0을 나타냈다. 
 
이는 직전월의 53과 사전 전망치 53.7을 모두 상회하는 수준으로 3개월만에 반등한 것이다.
 
이같이 지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자 투자자들은 7일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브라이언 대인거필드 로얄뱅크오브스코트랜드 통화 전략가는 "민간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시장은 이제 비농업 부분 고용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일부 신흥국 통화 가치는 상승했다.
 
아르헨티나 페소 환율은 전날보다 1.3% 오른 달러 당 7.90페소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이 앞으로 은행권이 외환 선물 계약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10%로 줄여야 한다고 발표한 것이 통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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