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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CJ 비비고, 비빔밥 유랑단과 '한식' 세계에 홍보

2014-05-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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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CJ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 단체 '비빔밥 유랑단'을 공식 후원해 '한식' 알리기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비빔밥 유랑단'의 해외 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 2012년부터 글로벌 한식 통합 브랜드인 '비비고'의 이름으로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 금액은 약 1억5000만원으로, '비빔밥 유랑단'의 7개월간 활동 경비 일체를 지원하고 샘플링 행사에서 비빔밥을 비롯한 한식 요리를 만들 때 쓰이는 모든 식재료를 제공한다.
 
CJ 비비고와 비빔밥 유랑단은 지난해까지 최대한 많은 외국인에게 한식을 알리고자 하는 의도로 하버드와 스탠포드, 런던대학교와 캠브리지 등 미국, 영국의 유명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빔밥을 맛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 미국 실리콘 벨리와 유명 MBA 스쿨 등을 순회하며 한식 홍보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다른 나라의 음식 문화에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20대 젊은 외국인과 각계 각층의 여론 주도층에게 한식의 맛과 멋을 알리는 데 주력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올해는 건강 측면에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한식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서구권 소비자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한식과 연결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일주일에 한번, 비빔밥을 먹고 건강을 관리합시다'라는 메시지를 앞세우는 한편, 미국을 중심으로 각종 건강관련 시민단체(NGO)나 지방 정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40여회 이상의 비빔밥 시식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오는 6월13일에는 뉴욕 UN본부에서 열리는 장애인 후원 음악회 '뷰티풀 마인드 뷰티풀 월드(Beautiful Mind Beautiful World)'에도 참여해 현장에서 비빔밥 조리 시연 및 시식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의 비빔밥이 건강한 재료로 만든 음식이라는 점도 부각할 계획이다.
 
비빔밥의 맛을 내는 고추장과 참기름이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핵심 재료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별도의 홍보물을 통해 항비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추장과 항산화 효과가 있는 참기름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시식 행사에 참여하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비비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은 비빔밥을 제공하게 된다.
 
고기뿐 아니라 연어나 닭고기로도 밥과 고추장, 참기름만 있으면 맛과 영양이 풍부한 비빔밥을 만들 수 있다는 레시피도 함께 소개한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는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주도하고 있는 캠페인인 '렛츠 무브(Let’s Move)'와 미국 농무부(USDA)의 식생활 영양권장표 홍보 활동인 '마이 플레이트(My Plate)'처럼 건강과 관련된 범국민적 캠페인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한식'이라는 메시지가 더 잘 전달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된 상태다.
 
비비고와 비빔밥 유랑단은 올해 활동 기간 동안 한국의 비빔밥이 채소가 많이 들어가 있어 '마이 플레이트' 캠페인에서 제시하고 있는 미국의 기준 영양성분에 매우 적합하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김태준 CJ제일제당 식품부문장인 부사장은 "국내 최대 식품기업으로서 한식이 맛뿐 아니라 영양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당연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건강한 한식을 알리고 이를 통해 해외 소비자의 생활 속에서 한식이 일상의 메뉴로 자리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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