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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CU, 전국 8천여개점 '태극기 흔든다'

대한민국 독자브랜드 위상, 정체성 표현

2014-06-0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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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편의점 'CU(씨유)'는 6월 호국보훈의 달과 월드컵 시즌에 맞춰 대 전국 CU 매장 전면에 태극기를 게양한다고 5일 밝혔다.
 
'CU'가 이번에 진행하는 태극기 게양은 순수 대한민국 브랜드로써 자긍심을 전달하는 한편 월드컵 응원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2012년 대한민국 독자 브랜드로의 전환 이후 지난 달 19일 코스피(KOSPI) 주식상장을 통해 일본훼미리마트 지분을 모두 정리하면서 완전한 독자경영의 길을 열었다.
 
CU’의 브랜드 전환은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 효과를 냈다.
 
잦은 외교문제로 빚어지는 일본 리스크를 우려하던 가맹점주들도 대한민국 독자 브랜드로 전환하는데 있어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의 뜻을 비춰왔다. 점포에 태극기를 게양하자는 아이디어 역시 가맹점주들로부터 나왔다.
 
이정철 CU월산덕림점 점주는 온라인 게시판 'CU점주광장'을 통해 "외국 브랜드를 벗고 대한민국 브랜드로 독립한 것에 대해 고객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다"며 "이번 기회에 전국방방곡곡 위치한 CU에 태극기를 달아 전국민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극기는 전국 8000여 CU매장에서 8월 15일 광복절까지 게양되며 PB제품과 유니폼에도 태극 문양이 부착될 예정이다.
 
'CU'는 이 외에도 다양한 대한민국 응원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7월엔 '우리영토 독도 응원탐방기' 행사를 통해 BGF리테일 임직원들과 CU가맹점주들이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에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8월에는 CU원정대를 선발해 '자전거 국토대장정'에도 나선다.
 
고객 행사도 준비했다. '창립기념 토종브랜드 1+1 행사'를 통해 주요 카테고리 총 18개 인기 상품들의 증정 행사를 6월 한 달간 진행한다.
 
월드컵 시즌에는 16강 기원 'Special One' 할인, 야식먹거리 행사, CU멤버십 무한더블적립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는 대한민국 편의점의 20년 역사를 담아내고 우리만의 정체성을 당당히 표현할 수 있는 국내 순수 브랜드"라며 "국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21세기 한국형 편의점 모델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편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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