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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대한항공, S-Oil 지분 매각 긍정적..업황 리스크 '여전'"

2014-07-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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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3일 증권가에서는 대한항공(003490)S-Oil(010950) 지분 매각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날 대한항공은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S-Oil 주식 3198만주 전량을 S-Oil 최대주주인 AOC(Aramco Overseas Company)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1조9830억원이며, 매각대금은 한진에너지 차입금 상황과 지배회사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계획됐던 매각임에도 불구하고 전격적 재무구조 관련 우려 해소로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 지분 매각으로 관련 차입금 1조원 감소, 유입되는 현금은 9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향후 차입금을 상환 할 수 있는 유동성 확보가 긍정적이며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주가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다. 산업내 경쟁심화와 항공화물 회복 모멘텀 약화로 주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2분기에도 비수기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비수기 영향과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2분기 이익은 높지 않다"며 "여객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화물탑재율 상승에 따라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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