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나라야나 코처라코타(사진)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향후 수년간 미국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목표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연준 홈페이지)
8일(현지시간) 코처라코타 총재는 미네소타 비즈니스파트너쉽 연설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밑돌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연율 기준으로 물가가 1.8% 올랐지만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의 변동은 일시적인 데 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또 인플레이션이 향후 4년간 평균 2%를 웃돌 가능성이 밑돌 가능성보다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저인플레이션은 재원 낭비를 의미한다"며 "미국의 가장 중요한 재원인 인력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달 6.1%를 기록한 미국의 실업률은 고용시장의 개선 정도를 과장해서 보여주는 것"이라며 "결국 연준은 물가 안정 및 완전 고용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알려진 코처라코타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