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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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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하락시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 줄어"

2014-07-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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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변동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러 나타났다.
 
특히 환율이 상승할 때보다 하락할 때 물가에 대한 영향력이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News1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인플레이션보고서'에 따르면 환율전가율이 2000년대 초중반 0.05%포인트에서 최근 0.03%포인트 수준으로 하락했다.
 
환율전가율은 환율 1% 변동에 대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변화정도를 알 수 있는 수치이다.
 
2000년대 들어 전가율이 하락한 것은 개방화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쟁 심화와 기대인플레이션 안정 등이 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전가율은 원·달러 환율의 변동 방향성에도 차이를 보였다.
 
환율 하락기의 전가율은 0.02%포인트로, 환율 상승기(0.03%포인트)보다 낮은 것으로 추정됐다. 환율 하락기 전가율이 축소된 것은 가격의 하방경직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같은 추정결과 지난 4월 이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앞으로 소비자물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환율 변동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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