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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SK그룹, 시총 5년새 2배 증가..10대그룹 증가폭 1위

2014-09-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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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SK(003600)그룹의 시가총액이 지난 5년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3일 발표한 10대그룹 최대주주 등의 소유주식 변동현황에 따르면 SK그룹의 시가총액(지난 6월말 기준)은 지난 2010년 6월말 대비 50조1000억원(132.3%) 증가한 98조8000억원으로 집계돼 10대그룹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SK그룹의 시가총액 급등에 대해 "SK텔레콤(017670)과 SK의 주가가 5년새 각각 47.4%, 108.8% 급등했고 34조5000억원에 이르는 SK하이닉스(000660) 계열사 편입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2010년 6월말부터 5년 동안 10대그룹의 상장 계열회사 보통주를 기준으로 최대주주 등의 소유주식 평가금액, 소유주식수, 지분율 변동 추이 등을 분석해 이날 발표했다. 
 
해당 기간 동안 10대그룹 소속 상장회사의 시가총액은 655조1000억원으로 34.55% 증가했고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54.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대그룹 최대주주 등이 소유하고 있는 당해그룹 상장회사 주식수 합계는 29억2000만주로 5년간 2억4000만주(9%) 증가한 반면 평균 지분율은 35.7%로 같은 기간 동안 2.77%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10대그룹 최대주주 등이 소유하고 있는 당해그룹 상장회사에 대한 주식 평가금액 합계는 190조2000억원으로 5년 동안 38조1000억원(25%) 증가했고 그 중 삼성전자(005930)(14조3000억원), 현대차(005380)(3조9000억원), SK하이닉스(7조원) 등이 66.1%를 차지했다.
 
현대차(19조5000억원), SK(11조7000억원), 삼성(11조4000억원), GS(078930)(1조1000억원), 롯데(1조원) 등은 평가금액이 증가한 반면 LG(003550)(-1조6000억원), 한진(002320)(-1조5000억원), 두산(000150)(-1조5000억원), 한화(000880)(-1조3000억원), 현대중공업(009540)(-7000억원) 등은 평가금액이 줄었다.
(자료=힌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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