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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부사장, 그랜저 겨냥 "뉴 SM7은 식상함에 최적의 대안"

2014-09-0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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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뉴 SM7 노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원나래기자)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뉴 SM7 노바(Nova)'는 르노자동차가 한국 시장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차다. 프랑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뉴 SM7을 통해 기존 국산차와는 다른 성능과 주행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더베이에서 열린 '뉴 SM7 노바' 출시 행사에서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은 "르노삼성이 갖고 있는 가장 최고급(플래그십) 차종"이라며 현대차의 대표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에 도전장을 던졌다.
 
박 부사장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쏠림현상이 강한 것 같다"며 "남들이 타는 차를 타면 안심을 하는 그런 트렌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뉴 SM7은 'Better & Different'라는 콘셉트를 통해 '남들이 타는 차를 타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뉴 SM7을 통해 남들과는 차별화된 르노삼성만의 길을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세단의 판매가 감소하는 추세라 하더라도 세단의 포션(portion)은 아직까지 존재한다고 본다"며 "그랜저에 식상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뉴 SM7은 최적의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 SM7 연비에 대해서는 "경쟁사 모델 대비 연비가 낮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뉴 SM7 노바의 주 타깃층이 40대 후반~50대라는 점에서 이들 고객이 진정한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 생각해 보면 정숙성, 주행성능, 내구성 등에 강점을 두고 있다"는 게 박 부사장의 진단이다.
 
그는 "지난해 총 6만대를 넘긴 르노삼성은 매해 2만대 이상씩 늘려가며 2016년 15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며 "뉴 SM7을 월 800~1000대 이상 판매해 올해 연간 판매목표 8만대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뉴 SM7에는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와이파이(Wi-Fi) 통신을 활용한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장착했다.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은 블루투스 방식이 아닌 와이파이로 스마트폰과 차량의 모니터를 연결해 준다.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화면이나 음악, 동영상 등을 차량의 대형 화면에 그대로 투영할 수 있다.
 
뉴 SM7는 VQ25 3개 트림, VQ35 2개 트림 등 총 5개 모델로 구성됐다. 가격은 VQ25 라인업이 3040만원~3490만원, VQ35 라인업이 3520만원~3870만원으로 책정돼 전작 대비 50~100만원 정도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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