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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boyeon@etomato.com

김보연 기자입니다.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

2024-07-12 16:55

조회수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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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휴대폰으로 날아온 문제메시지 내용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쏟아지죠.
 
지인들도 스팸문자가 하루에도 여러 통씩 날아와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기사를 통해 보니 커뮤니티에도 이런 내용의 게시글이 폭주한다고 하네요. 스팸문자에 속아 알 수 없는 링크를 타고 개인정보를 입력한 뒤, 보이스피싱 전화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걸려온다는 누리꾼의 하소연도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월평균 스팸 신고 건수(3372만4015건)는 지난해(2462만4841건)보다 3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달 1일부터 17일까지 스팸 신고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40.6% 늘어난 2796만건에 달했습니다. 쉽게 말해 하루에 164만건의 스팸문자가 쏟아지고 있는겁니다. 
 
방통위는 지난달부터 대량 문자 전송 자격 인증제를 시행했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문자 재판매사들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죠. 다만 요즘 들어 스팸문자메시지는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방송통신위원회가 하루빨리 이같은 스팸문자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길 촉구합니다. 업무를 보기 힘들 지경이니까요.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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