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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시노펙, 소매사업부 지분 30% 민간에 매각

2014-09-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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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이 소매사업부 지분 일부를 민간에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통신)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노펙은 주유소와 편의점 등 소매사업부 지분 29.99%를 1070억위안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에 참여한 회사는 25개 민간 기업으로, 중국생명보험, 푸싱국제유한책임회사, ENN에너지홀딩스 등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중국생명보험과 ENN에너지홀딩스는 각각 100억위안과 40억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 인터넷 대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펀드도 100억위안을 투자한다.
 
시노펙의 이번 결정은 중국 정부의 국유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해석됐다. 지난 7월 중국 정부는 6개 국유기업을 개혁 시범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푸청위 시노펙 회장은 "아직 충분히 잠재력을 발휘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 주유소 사업은 현금이 쏟아지는 거대한 금광과도 같다"며 "앞으로 이 사업 부문을 기업공개(IPO)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든 콴 노무라증권 석유·가스 리서치 대표는 "소매 사업은 수익을 확대할 만한 잠재력이 있는 캐시카우(수익 창출원) 역할을 한다"며 "사업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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