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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인천AG)한국 승마, 종합마술 개인·단체 金 석권..송상욱 2관왕

2014-09-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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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 장애물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한 송상욱이 취재진을 향해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News1
 
[인천=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 승마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다.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종합마술에서 얻어낸 금메달이라 더욱 뜻깊다.
 
송상욱(41)과 전재식(47), 방시레(26·이상 레츠런승마단), 홍원재(21·단국대)로 구성된 대표팀은 26일 오후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결승전에 서 4인 합계 감점 133.00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이중 마장마술은 물론 크로스컨트리까지 줄곧 선두였던 송상욱은 마지막으로 진행된 장애물 경기까지도 실수없이 마무리하면서 최소인 37.90 감점을 받았고, 결국 개인전 금메달도 따내며 대회 2관왕의 영예에 올랐다.
 
종합마술은 별도 종목이 있는 마장마술과 장애물, 3.3㎞ 코스를 달리는 크로스컨트리 등 3개 경기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종목이다. 메달 색깔을 가릴 결선은 개인전 형태로 열리나 개별 국가별 출전 선수 4명 중에 상위 3명 점수 합계로 단체전의 결과를 가리기도 한다.
 
개인전 2위인 중국의 화톈은 41.10 감점, 3위 한국의 방시레는 41.30 감점을 받았다. 
 
단체전은 일본과 홍콩이 각각 142.50 감점과 153.80 감점을 받아 은,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 승마는 28년만에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경기로 금빛 메달을 따내는 위업을 이뤘다. 지난 1986년 서울대회 당시 최명진의 개인전 우승 기록이 한국의 종합마술 경기 마지막 금메달이었다. 
 
더불어 한 나라가 종합마술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독식한 건 2010년 도하 대회에서 일본 이후로 두 번째다.
 
한편 26일 현재 한국 승마는 마장마술과 종합마술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따내며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포함해 6개의 메달을 수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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