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정해욱

규현 “2년 전부터 솔로 준비..슈주 멤버들 응원”

2014-11-13 12:14

조회수 : 4,897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데뷔 후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슈퍼주니어의 규현.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데뷔 후 첫 솔로 앨범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규현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자신의 첫 번째 솔로 앨범 ‘광화문에서’의 발매를 기념하는 가을 음악회를 개최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가 MC를 맡아 진행된 이날 행사를 통해 팬들과 호흡한 규현은 타이틀곡인 ‘광화문에서’를 비롯해 ‘이터널 선샤인’, ‘나의 생각, 너의 기억’, ‘사랑이 숨긴 말들’, ‘깊은 밤을 날아서’ 등 이번 앨범 수록곡들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규현은 성숙한 가창력과 감성적인 보이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냇다.
 
규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한 것에 대해 “그냥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이름과 내 얼굴로 된 앨범을 보고, 네티즌들이 내 노래를 좋아해주는 것을 보면서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13일 발매된 규현의 ‘광화문에서’는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엠넷, 올레뮤직, 벅스, 몽키3 등 7개 온라인 음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광화문에서’는 연인과의 이별을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과 변화에 빗대 표현한 발라드곡이다.
 
이에 대해 규현은 “너무 감사드린다. 많은 팬 여러분들이 도와주시고, 가을이란 계절이 도와준 덕분인 것 같다. 이별을 경험하신 대중분들이 발라드곡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2년 전부터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중간에 틈틈이 녹음을 해왔다”며 “슈퍼주니어 앨범을 만들 땐 한두 달 안에 급하게 녹음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나는 미리미리 준비해왔다. 스케줄은 힘들었지만 내 앨범이 생긴다는 생각에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려욱,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등 소속사 동료들이 함께 참석해 규현에게 힘을 실어줬다. 최강창민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노래인 ‘나의 생각, 너의 기억’의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모르게 이번 앨범을 준비해왔다”고 말한 규현은 “왜냐하면 솔로 앨범을 낸다고 얘기하면 질투를 할 것 같았다. 특히 예성이 형이 그럴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진 뒤, “앨범이 나온 뒤 멤버들이 축하한다고 얘기해줬다. 단체 채팅방에선 멤버들이 사랑한다고 해줬고, 앨범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멤버들도 굉장히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또 “강인이 형은 앨범이 잘 돼도 형 무시하면 안 된다고 얘기하더라”며 웃어 보였다.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자작곡을 선보이기도 한 규현은 “롤모델로 생각하는 선배님들이 있는데 결국 내가 곡을 써야 내 감성을 보여줄 수 있고, 가수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3년 전에 술을 먹고 갑자기 멜로디가 떠올랐다. 내가 술을 좀 마시면 갑자기 작곡을 하고 싶어진다. 작사를 해준 최강창민을 비롯해 좋은 분들 덕분에 곡을 완성한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 규현은 ‘광화문에서’의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했다. 연인과 이별한 후 홀로 일상을 보내는 남자의 모습을 담아낸 이 뮤직비디오엔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특별 출연해 뮤직비디오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표현해냈다.
 
한편 규현은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5일 MBC ‘쇼 음악중심’, 16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이어간다.
 
  • 정해욱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