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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삼성전자 "샤오미 저가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지 의문"

2014-11-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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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샤오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이명진 IR팀장(전무)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인베스터 포럼 2014'에서 "샤오미가 중국 이외 지역에서도 현재와 같은 전략이 통할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 전무의 발언은 샤오미가 글로벌 제조업체로서의 경쟁력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초저가 제품으로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는 샤오미의 수익구조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나타냈다.
 
이명진 전무는 샤오미의 가격 경쟁력과 관련 "샤오미가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미스터리하다"며 "단순히 인터넷 판매 이상의 것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저가형 시장에서 당장은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라면서도 "대응 노력을 하고 있고 선진시장에서는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중저가 스마트폰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삼성전자의 매출에서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 샤오미 등이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3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바 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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