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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욱

"서태지 데뷔한 해에 출생"..MAMA 말말말

2014-12-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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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2014 MAMA’(Mnet Asian Music Award)가 3일 오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AsiaWorld-Expo, AWE)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아시아 최대의 음악 축제인 TV, 온라인과 모바일 등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진행된 웰컴 미팅을 통해 ‘2014 MAMA’에 참석한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4 MAMA'에 참석한 그룹 위너. (사진제공=CJ E & M)
 
◇‘MAMA 첫 경험’ 위너·정기고 “무대 굉장히 멋있어”
 
지난 8월 가요계에 데뷔한 신인 그룹 위너가 MAMA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너는 데뷔 앨범인 ‘2014 S/S’에 수록된 ‘공허해’, ‘컬러링’ 등의 노래로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고, 음악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위너의 강승윤은 “MAMA라는 큰 시상식에서 첫 무대를 하게 됐는데 리허설을 해보니 MAMA의 무대가 굉장히 멋있다”며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위너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씨스타의 소유와 함께 ‘썸’을 발표해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가수 정기고에게도 이번이 첫 MAMA 출연이다. “요즘 따라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니꺼인 듯 니꺼 아닌 니꺼 같은 나”라는 후렴구로 인기몰이를 했던 ‘썸’은 올 한해 가장 사랑을 받았던 노래 중 하나로 꼽힌다.
 
정기고는 “오늘 퍼포먼스는 평소와 다르게 준비했다. 씨스타와 함께 재밌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는데 한국에서는 한 번도 선보인 적이 없는 퍼포먼스”라고 했다.
 
이어 “의상 면에서도 소유와 같이 하모니를 맞출 수 있는 의상을 준비했다”며 “다른 아티스트들의 무대 중엔 처음 보는 무대이기 때문에 존 레전드의 무대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룹 엑소. (사진제공=CJ E & M)
 
◇‘대세 그룹’ 엑소·걸스데이 “참석하는 것만으로 영광”
 
올 한 해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대세 그룹’들 역시 ‘2014 MAMA’에 출연해 전세계 팬들 앞에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그룹 엑소와 걸스데이가 선두 주자다.
 
엑소의 수호는 “지난해에 MAMA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는데 상이란 것은 최고의 무대와 최고의 음악을 했을 때 따라오는 거라 생각한다”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이번 무대에선 지금까지 엑소가 해왔던 것을 되짚어보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히트곡 ‘썸씽’과 ‘달링’으로 올 한 해 인기몰이를 했던 걸스데이의 소진은 “MAMA는 처음인데 훌륭한 선배님들과 좋은 무대를 함께 하게 돼서 영광”이라며 “무대에 대해선 긴 말 필요 없이 기대해달라고 말하고 싶다. 좀 더 과감하고 섹시하고 멋있어졌다”고 말했다.
 
또 민아는 “올해는 너무나도 감사한 한 해였던 것 같다”며 “특히 1등을 했을 때가 가장 기뻤던 것 같다. 처음으로 MAMA에 오게 된 것 또한 기쁘다”고 전했다.
 
유라는 “앞으로 예능과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찾아뵐테니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걸그룹 걸스데이. (사진제공=CJ E & M)
 
◇서태지와 한 무대 서는 아이유와 지코
 
올 하반기 가요계는 ‘문화 대통령’ 서태지의 컴백 소식으로 들썩였다. 서태지는 지난 10월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서태지 역시 ‘2014 MAMA'의 무대에 올라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눈에 띄는 점은 서태지가 이번 공연을 통해 후배 가수들과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쳐 보일 예정이라는 것. 서태지는 아이유와 정규 9집 앨범 수록곡인 ’소격동‘를 부르며, 그룹 블락비의 지코와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히트곡인 ’컴백홈‘을 선보인다.
 
이에 대해 아이유는 “선배님과 함께 ‘소격동’ 무대를 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며 “선배님의 컴백 콘서트에서 한 번 했었는데 굉장히 좋았지만 내가 많이 떨었다. 이번엔 긴장을 좀 덜 하고,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무대가 굉장히 화려하고 멋지다”고 전했다.
 
이어 “리허설을 했는데 MAMA 측에서 무대에 많이 신경을 써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리허설도 한 팀당 한 시간씩 할 수 있도록 배려도 많이 해주셔서 무대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코는 “서태지 선배님이 1992년에 데뷔하셨는데 내가 태어난 해이기도 하다. MAMA라는 무대에서 선배님과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영광”이라며 “한 시대를 이끌었던 주역이시고, 내가 감히 무대에 같이 오를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존경했던 분이다. 내 인생에 있어서 굉장히 값진 무대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 아이유. (사진제공=CJ E &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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