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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창립 60년' 공인회계사회 "엄정한 전문성과 윤리성으로 도약"

강성원 공인회계사회 회장 "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고민"

2014-12-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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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1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700여 공인회계사 회원과 정관계 인사 등 내외 귀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창립 60주년 홍보영상 상영, 회원과 외부인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 60주년 기념 특별 세리머니에 이어 만찬과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 화합을 다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1954년 36명이었던 공인회계사들이 1만8000여명으로 늘어났다"며 "기업경영과 국민경제생활 전반으로 공인회계사의 업무분야도 확대돼 괄목할 만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계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 회장은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추는 것만이 다가올 60년 이상을 맞이하기 위한 과제"라며 "뛰어난 전문성과 엄격한 윤리성, 지금과는 다른 창조적 서비스로 신뢰를 획득한 후 정당한 대우를 요구하는 전문가가 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회계사는 그동안 국내 경제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했고 회계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회계법인이 134개에 달할 정도로 양적으로도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관련 정책에 대한 협조도 당부했다.
 
신 위원장은 "정부는 품질관리제도 실효성, 대형 비상장사 회계 규율 강화, 기업과 감사인 간 이행상충 해결 등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특히 내년부터 시행될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외부감사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매우 크다. 잘 도입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은 "회계사야 말로 경제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끄는 주체"라며 "IMF 당시 부끄러웠던 분식회계 등이 없도록 기업의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정우택 정무위원장, 정희수 기획재정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라첼 그림스(Rachel Grimes) 국제회계사연맹(IFAC) 차기회장과 모리 키미타카 일본회계사협회(JICPA)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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