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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이재오 최고위원 "새누리, 나서서 개헌특위 타결해야"

"개헌특위 구성은 의원들 요구..가볍게 생각해선 안돼"

2015-01-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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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여당 내 대표적 개헌주의자인 새누리당 이재오 최고위원이 "정치개혁의 핵심인 개헌에 대해 새누리당 지도부가 노력하고 있는건 알겠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연말에 의미있는 현안들이 타결되는 가운데 정작 가장 의미있는 현안은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치개혁을 얘기하면서 개헌에 대한 가시적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국회 운영위원회가 개헌특위 구성안을 제출한 바 있고, 국회의원 과반수가 특위 구성을 요구하는 서명을 제출한 바 있다"며 "특위 구성은 의원들의 여론을 봐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개헌 논의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특위에서 논의할 문제"라며 "개헌특위를 구성하자는 것은 의원들의 요구이니 당에서 가볍게 생각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12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고, 15일 여야 지도부 회담이 잡혔다고 하니 적어도 15일까지는 정치개혁 및 개헌특위가 새누리당 주도로 타결됐으면 좋겠다"며 "야당이 요구하는데 새누리당 지도부가 거절해서 안됐다는 얘기는 안 들었으면 좋겠다"고 직접적으로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운영위에서도 개헌특위 구성에 대한 요구가 있었음은 잘 알고 있다"며 "운영위원장으로서 이를 무겁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재오 의원의 말씀은 무겁게 받아들이겠지만 개헌이 예민하고 폭발성있는 문제인 만큼 소속 의원들의 생각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이재오 최고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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