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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리포트)일본 경제, 리세션 탈출..성장동력은 부실

2015-02-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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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소비세율 인상 충격으로 침체의 늪에 빠졌던 일본 경제가 3분기 만에 되살아났습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10월에서 12월 국내총생산이 전기대비 0.6% 증가했으며 연율기준으로 2.2%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 예상치 0.9%, 3.7%에는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소비세율 인상 이후 -6.9%, -1.9%로 두 분기 연속 역성장하다 3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엔화 약세로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실적이 개선된 점이 경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경제의 60%를 차지하는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가계소비는 전분기 대비 0.3%증가했는데 이는 전문가가 예상한 0.7%증가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일본 총무성도 2인 가구당 소비지출이 9개월 연속전년동월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으로 실질 임금이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세금과 엔화 약세에 따른 물가상승 등으로 소비 탄력성이 더 둔화될 수 있다고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17일부터 열리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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