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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

네이버, 포괄영장 전담 변호사 도입.."개인정보보호 최우선"

투명성보고서 발행 연 2회로 확대

2015-04-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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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류석기자] NAVER(035420)(네이버)가 이용자 통신비밀 보호 업무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포괄영장검토 전담 변호사제'와 '투명성 보고서 연2회 발간' 등을 시행한다. 또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침해 사례 신고를 받아 보상하는 '버그바운티'제도도 도입했다.
 
13일 네이버 '2015년 개인정보·프라이버시 보호 추진 계획(2015 NAVER Privacy Initiative)'을 발표했다.
 
먼저 네이버는 압수수색 영장이 범죄혐의를 받는 당사자 외, 다른 이용자 정보까지 포함되었는지 여부를 전담해 검토하는 '포괄영장검토 전담 변호사제'를 이달부터 실시한다.
 
네이버는 범죄혐의와 무관한 이용자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영장 집행이 발생한 경우, 이를 거부할 수 있는 기준과 절차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는 투명성보고서 발행을 연 2회로 확대한다. 이용자 정보처리의 투명성 향상을 위해 반기 단위로 투명성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통신비밀업무에 외부검증 절차도 도입한다. 네이버는 통신비밀 보호업무의 처리와 관련한 각종 법령상 규정을 적절하게 준수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검증 받기 위해 업무 전반에 걸쳐 외부의 독립 전문가단체에 의해 검증을 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모든 서비스에서 프라이버시 보호가 기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전체 단계에서 고려되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뜻하는 PbD(Privacy by Design)와 서비스로서 제공되는 프라이버시 보호 방안인 PaaS(Privacy as a Service)를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
 
네이버는 ▲네이버 모바일 앱 개발 프라이버시 보호정책 공표 ▲네이버 개인정보 취급방침 전면 개편 ▲N드라이브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 ▲네이버 프라이버시센터 3차 개편 ▲프라이버시 강화 보상제도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전반에 걸쳐 개선사항 등을 제보 받아 이를 정기적으로 심사해 보상하는 일종의 '버그 바운티(취약점 신고 포상제)'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법적 책임과 의무를 넘어 프라이버시 보호를 가장 중요한 회사의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보다 높은 개인정보보호의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안전한 인터넷 이용환경을 조성하여 앞으로도 프라이버시 보호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보호 연간 추진계획.(사진제공=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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