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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승

휠라, 홍콩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연내 상하이·베이징·우한 지역에 추가 오픈 예정

2015-05-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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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휠라)
 
휠라코리아(081660)는 아시아 패션 메카인 홍콩 침사추이 지역의 '아이스퀘어' 쇼핑몰에 '휠라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휠라코리아는 중국 현지 최대 스포츠의류업체 안타(ANTA)와 합작투자한 '휠라 차이나(현지법인명 FULL PROSPECT)'를 통해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활발히 브랜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휠라 차이나는 이미 지역 내 대형 매장도 다수 운영하고 있지만,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특정 상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을 일컫는다.
 
휠라의 홍콩 플래그십 스토어는 홍콩 최대 쇼핑 특구인 침사추이 중심부의 대형쇼핑몰 아이스퀘어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231제곱미터(약 7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브랜드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비엘라 지방에 건립되어 있는 '휠라 뮤지엄(FILA MUSEUM)'에서 영감을 얻어 꾸며졌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화이트와 레드, 블루 색상을 메인으로 휠라의 전통 요소와 현대적 아이디어를 절묘하게 조합했다. 외관에서부터 내부로 이어지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는 휠라를 대표하는 헤리티지와 퍼포먼스 라인의 제품을 비롯해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안나수이'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콜래버레이션 컬렉션도 별도 섹션으로 구성됐다.
 
(사진제공=휠라)
 
윤윤수 휠라 회장은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은 미국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 내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기회 그 이상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휠라 이미지를 명확히 전달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휠라 차이나는 홍콩 침사추이에 이어 상하이와 베이징, 우한 지역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올해 안에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중국 내(홍콩, 마카오 포함) 총 519개인 매장을 연내 600여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키즈 라인에 이어 내년 상반기 테니스 특화 라인을 론칭하는 등 중국 현지에서의 비즈니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유지승 기자 raintr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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