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8년 열릴 평창동계올림픽에 세부종목 6개가 추가되고 2개가 제외되면서 기존의 98개였던 세부종목이 102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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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일 새벽(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알파인스키 국가별 팀이벤트, 스노보드 빅에어(남·여),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남·여), 컬링 혼성더블 등 6개 세부종목을 새로 추가한다. 그리고 스노보드 평행회전(남·여) 2개 세부종목은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평창동계올림픽은 금메달 수가 모두 102개로 늘어나면서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금메달 100개가 넘는 대회로 기록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IOC 집행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그에 따른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조직위는 "신규종목이 추가되도 경기 운영 전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관련 국제연맹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종목 출전 선수들이 기존 종목과 동일하게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양호 위원장도 "새롭게 추가되는 신규종목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혁신성을 더하고,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넓히는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올림픽 프로그램을 성장, 발전시켜 보다 많은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하여 더 많은 관중들에게 동계스포츠를 알리는 장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회 종목 추가는 IOC와 각 경기 국제연맹 간의 협의 사항으로, 종목의 추가는 IOC 총회 의결 사항이나, 세부종목에 대해서는 집행위원회 의결로 결정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신규 세부종목 추가도 IOC 집행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