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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금리 인상"

WSJ 설문조사, 82% 이코노미스트 9월 금리 예상

2015-07-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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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넷 옐런(사진)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다시 한번 연내 금리 인상 의지를 확인했다.
 
(사진=로이터통신)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상원 은행위원회 하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한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을)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옐런 의장은 너무 성급하게 금리를 올려서도 안되지만, 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지연했을 때 인플레이션이 과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옐런 의장은 "경제 상황이 현재의 기대 대로 전개된다면 연내 어느 시점에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하는데 적절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이날 WSJ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올 9월을 가장 유력한 금리 인상 시기로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가 첫 금리 인상 시기로 9월을 지목했고 연준이 12월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예측한 이코노미스트들은 15%였다. 
 
다가오는 7월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본 이코노미스트들은 아예 없었고 10월을 예측한 이코노미스트들은 3%였다. 
 
지난달 설문조사에서는 72%가 9월을 지목했고 9%가 12월을 지목했었다. 
  
차드 마우트레이 전미제조자협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올해 금리를 올리겠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몇개월간 경기 반등이 있으면 9월 금리 인상이 유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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