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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상

황영기 회장 "한·중 창의적 자본시장 협력모델 모색하자"

3일 중국 베이징서 한·중 자본시장세미나 개최

2015-11-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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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한국과 중국 양국 업권 간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창의적 자본시장 협력모델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과 NH투자증권, KTB투자증권, HMC투자증권 등 16개 증권사 대표로 구성된 ‘뉴 포트폴리오 코리아(New Portfolio Korea·NPK) 대표단’은 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중국 증권사·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 한·중 자본시장 세미나를 개최해 양국 자본시장의 교류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중국 업계와 학계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서 중국 자본시장 관련 정책, 동향·전망에 대한 분석을 발표하고 한국 증권사 CEO들과 심도 깊은 토론을 나눴다. 이어서 진행된 오찬 간담회에는 한·중 양국의 업계 CEO 26명과 정부유관기관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호 투자와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황영기 회장은 “한·중 간 상호 증권투자가 확대되기 시작한 지금이 자본시장 분야의 양국 협력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고, “양국 업권 간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창의적 자본시장협력 모델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또 황 회장은 중국증권업협회, 중국자산운용협회에 내년부터 동북아 자본시장의 공동 협력채널과 상호발전을 위한 ‘한·중·일 자본시장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NPK대표단은 지난 2일 중국의 국부펀드운용 기관인 중국투자공사(CIC) 방문을 시작으로, 상해증권거래소에서 상해지역 증권CEO들과 세미나를 열고 최근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국영기업 개혁정책의 중국증시 영향 등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오는 6일에는 상해 최대 증권사인 해통증권을 방문해 상해 자유무역구를 통한 한국 등 해외투자 기회 등에 대해 청취하고 토의할 계획이다. 또 상해사모펀드협회를 방문해 현지 사모펀드 CEO 20여명과 미팅을 갖고 한·중 간 합작펀드 가능성 등을 타진할 예정이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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