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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손바닥 인증'으로 스마트뱅킹 시대 앞당긴다

효성, 신한은행 '디지털 키오스크'에 셀프뱅킹 솔루션 적용

2016-01-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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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금융IT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이 최근 신한은행이 개시한 디지털 키오스크(무인 스마트 점포) 서비스에 '셀프 뱅킹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정맥 인식 기술을 적용한 손바닥 인증 실명 확인으로 안전성을 더하며 본격적인 스마트뱅킹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노틸러스효성의 셀프 뱅킹 솔루션이 적용된 디지털 키오스크는 별도의 창구직원이 없는 무인 스마트 점포다. 일반 현금자동화기기(ATM)처럼 생겼지만 신규 계좌 개설을 비롯해 통장이나 각종 카드·증명서 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 기존 은행창구에서 처리하는 업무의 90%에 해당하는 107가지 거래가 가능하다.
 
정맥 인식 기술을 적용한 손바닥 인증으로 안전하게 실명 확인을 해두면 이후엔 굳이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무인으로 운영되지만 은행 직원과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엔 화상상담 솔루션으로 연결되며, 은행 영업시간 이후나 주말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달 초 신한은행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디지털 키오스크는 이 같은 장점에 힘입어 운영 3주 만에 등록 고객이 2100명을 넘어섰다.
  
효성은 신한은행과 개발 초기부터 협력해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은행의 스마트 브랜치는 물론 북미의 시티뱅크, 체이스뱅크, 중국 교통은행과 초상은행, 인도네시아 BCA, BRI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 셀프 뱅킹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스마트뱅킹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조현준 정보통신PG장(사장)은 "지난 35년간 핀테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온 노틸러스효성은 금융자동화기기와 UI·UX 등 스마트뱅킹 관련 토털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며 "그간 쌓아온 핵심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셀프뱅킹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넘버원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셀프 뱅킹 솔루션 이용 프로세스. 사진/효성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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