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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신년사)정철길 SK이노 부회장 "올해 기업가치 30조 원년 삼겠다"

2016-01-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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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기업가치 30조로 향해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기업가치 제고, 자율 책임경영 강화, 현장 실행력 강화에 경영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37년만의 첫 적자, 주요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강등과 같은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았지만 온 구성원이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치열하게 노력해 험난한 위기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재무구조 면에서도 큰 폭의 순부채 감소와 부채비율 개선이 이뤄졌고 신용평가 등급도 회복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불과 1년 전만 해도 앞이 보이지 않던 혹독한 겨울폭풍 속에서 모두가 힘과 지혜와 마음을 합쳐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그러나 장기적인 저성장과 저유가는 심각한 위협이라고 진단하며 "시황 부침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탄탄한 사업구조와 가치를 극대화하는 수익구조로 끊임없는 근원적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가치 중심의 고도화 된 글로벌 에너지·화학 회사로의 진화를 힘차게 시작해 나가자"고 임직원에 당부했다.
 
그는 또 포트폴리오 혁신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원칙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자율·책임경영 체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사빅(SABIC), 스페인 렙솔(REPSOL)과 손잡고 합작법인을 통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으로 사업구조 혁신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사진/SK이노베이션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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