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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욱

'남친'들을 위한 여자친구 3집 소개서

2016-01-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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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컴백했다. 여자친구는 지난 25일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를 비롯해 총 6곡이 실린 앨범이다. 지난해 데뷔곡 '유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을 히트시키면서 단숨에 '대세 걸그룹'의 반열에 올라섰던 여자친구는 새 앨범 수록곡들을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시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앨범 발매와 함께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 여자친구 멤버들에게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곡 '시간을 달려서'로 컴백한 여자친구. (사진=뉴스1)

"'파워 청순' 콘셉트? 이번엔 업그레이드"
 
여자친구는 '파워 청순' 콘셉트를 내세워 다른 걸그룹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청순한 외모의 여자친구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여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에서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파워 청순' 콘셉트를 선보인다.
 
"우리 팀을 대표하는 색깔이 많이 바뀔 것 같지는 않아요. 곡 분위기가 비슷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를 거치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느낌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소원)
 
"앨범의 타이틀인 '스노우플레이크'는 순수한 눈의 결정체라는 뜻이에요. 약해 보이지만 아름답고, 추운 겨울에도 빛나는 눈꽃처럼 빛나게 성장해나가고 싶은 우리의 마음을 담았죠."(유주)
 
파워풀한 비트 위에 서정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 선율이 더해진 '시간을 달려서'는 사랑을 이루고 싶은 소녀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곡이다. 여자친구는 이 곡으로 데뷔 후 첫 음악 방송 1위를 노린다.
 
"새해에 음악 방송 1위를 꼭 해보고 싶어요. 1위를 한다면 멤버들과 함께 마음을 다잡는 의미에서 번지 점프를 해보고 싶어요."(신비)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여자친구. (사진=뉴스1)
 
"이 노래 꼭 들어보세요" 여자친구의 추천곡은?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좋은 노래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 '사랑별'과 발라드곡 '트러스트'(TRUST), 앨범의 인트로(INTRO)를 추천했다. 여자친구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트러스트'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멤버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록곡이 '사랑별'이에요. 멤버들이 공원에서 운동을 하다가 밤하늘을 보면서 함께 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죠. 그만큼 감성적이고 사랑스러운 노래예요."(은하)
 
"'트러스트'는 우리의 첫 발라드곡이에요. 숨겨뒀던 우리의 아련한 감성들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곡이죠. 멤버들이 음색이 다 좋기 때문에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앨범의 인트로는 차 안에서 처음 들었는데 너무 좋아서 10번을 듣고나서야 차에서 내렸어요. 인트로는 정말 명곡이에요."(엄지)
 
◇여자친구의 유주. (사진=뉴스1)
 
'뜀틀 댄스' 이을 포인트 안무는?
 
지난해 '뜀틀 댄스', '풍차돌리기 댄스' 등 에너지 넘치는 안무로 사랑을 받은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를 통해서도 개성 있는 안무를 선보인다. 멤버들은 '자기소개춤', '짝사랑춤', '타임머신춤' 등이 '시간을 달려서'의 안무에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유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을 통해서는 무대에서 방긋방긋 웃으면서 파워 있는 춤을 보여드렸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아련하고 슬픈 표정 연기를 하기도 하죠. 그리고 기존의 딱딱 끊기는 느낌의 파워 있는 춤 뿐만 아니라 무용이 가미된 선이 예쁜 춤을 보여드릴 예정이에요."(소원)
 
"'시간을 달려서'에 '자기소개춤'이 있는데 멤버들이 한 명씩 얼굴을 보여주는 춤이거든요. 그 춤처럼 올 한 해 동안 멤버들 개개인의 개성을 더 잘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엄지)
 
여자친구는 각종 음악 방송을 통해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데뷔 때부터 멤버들끼리 신인상이 목표라고 얘기했거든요. 데뷔 후에 한 번밖에 못 받는 뜻깊은 상이잖아요. 작년에 신인상 3개를 받았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인 것 같아요. 올해 연말에도 시상식 때문에 바빴으면 좋겠어요."(소원)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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