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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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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설 명절 맞이 마케팅 봇물

고속도로 휴게소 이동점포 운영, 주력상품 이벤트 등

2016-02-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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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올 설 연휴를 앞두고 고객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전 영업점에서 터닝메카드와 뽀로로 캐릭터가 디자인된 세뱃돈용 봉투를 고객들에게 나눠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두 캐릭터는 최근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세뱃돈을 이 봉투에 담아주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또 이달 14일까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에버랜드 설맞이 특별우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버랜드 입장권을 2만3000원 할인된 2만5000원에, 캐리비안 베이 입장권을 정상가보다 2만4000원 싼 1만8000원에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외국통화 세뱃돈 3만 세트를 지난달 27일부터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하고 있다. 이 세트는 미 달러화, 유로화, 중국 위안화, 캐나다 달러화, 호주 달러화 등 5개국 통화의 신권으로 구성됐다.
 
우리은행(000030)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5일까지 개인·중소기업·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권 자기앞수표(10만원·100만원권) 발행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연휴 기간인 6일부터 10일까지는 인천·김포 국제공항 내 15개 환전소를 정상 운영한다.
 
농협은행은 설 연휴 기간(5~10일) 전 영업점에서 고객이 맡기는 현금, 유가증권, 귀중품 등을 무료로 보관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귀성행렬이 이어질 5~6일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곳곳에서 간단한 은행 일을 볼 수 있는 이동점포가 운영된다. 국민은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와 KTX 광명역 1번 출구에서 이동점포를 가동한다. 모두 8명의 직원과 자동화기기를 배치해 세뱃돈용 신권을 바꿔 준다.
 
KEB하나은행은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용인휴게소에서 직원 12명을 투입해 이동식 점포를 운영한다. 농협은행은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망향 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 만남의 관장 휴게소에서 이동식 점포를 열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중부고속도로 마장휴게소에서, 신한은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서 이동식 점포를 연다.
 
주력 상품을 홍보하는 이벤트 경쟁도 펼쳐진다. 국민은행은 2월 말까지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 상품 중 한 가지 이상에 새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111명에게 세뱃돈, 100명에게 어린이용 완구를 증정한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으로 지인에게 세뱃돈과 백화점 상품권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이달 1일부터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세뱃돈을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 도서문화상품권, 위비꿀적금 금리우대 쿠폰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12일까지 신한은행으로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변경하는 고객 1054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을 선물한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14일까지 설맞이 사은행사를 마련한다. 하나멤버스 앱에서 지인에게 하나머니 1만머니 이상을 보낸 고객을 추첨해 매일 714명에게 1000머니를 재적립해 준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은행들이 설 명절을 맞이해 이동점포 운영부터 사은품 증정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사진은 신한은행의 이동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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