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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국내 증권사 미국 투자자 대상 선물영업 가능해져

거래소, 7년만에 선물영업 권한 획득

2016-0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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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선물사가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직접 선물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14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CFTC)로부터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선물을 영업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증권·선물사는 코스피200 선물 등에 대해 미국의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직접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권한은 신청서 제출 7년만에 획득한 것이다. 거래소는 지난 2009년 1월 국내 회원사를 대신해 미국 선물중개업자(FCM) 등록면제 등에 대한 신청서를 CFTC에 제출했다. 이후 지난 2013년 1월 금융위원회가 CFTC에 정보공유 관련 의견서를 발송했다. 이에 지난 8일 CFTC는 국내 장내 파생상품시장 회원사에 대해 미국 선물중개업자 등록 등에 대한 면제 조치를 발표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권한 획득으로 국내 회원사의 직접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미국 기관투자자의 코스피 200 등 국내 선물시장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에서도 거래소가 본격적으로 해외 세일즈 활동을 확대해 투자수요를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래소는 향후 회원사들의 미국 선물영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물영업을 희망하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미국선물협회(NFA) 대상 서류 제출을 지원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이와함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협의를 통해 미국인의 국내 주가지수 옵션상품 투자허용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CFTC는 해외 선물상품을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하거나 판매할 경우 일반적으로 선물중개업자(FCM) 등으로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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