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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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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포스코 편입된지 6년만에 '포스코대우'로 사명변경

2016-03-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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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지 6년만에 '포스코대우'로 사명을 바꿨다.
 
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6 Investors Forum'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명변경 등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대우인터내셔널
 
14일 대우인터내셔널은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영문명은 'POSCO DAEWOO CORPORATION'으로 표기된다.
 
대우인터내셔널는 오는 21일 사명변경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기업 이미지)를 공표한다.  BI(Brand Identity·브랜드 이미지)의 경우 대우를 상징하던 '대우마크'는 유지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00년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대우의 무역부문이 분할, 설립됐다. 이후 2010년 포스코에 인수됐다. 지난해 미얀마 가스전 매각 검토 과정에서 포스코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지난해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과 투자자산 손상차손 인식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았다"면서 "올해는 철강과 석유가스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 5000억원 체제 조기 달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송도 이전으로 인한 회사의 영향을 묻는 한 주주의 질문에 "회사가 송도로 이전한 지 1년2개월 정도 됐는데 직원의 3분1가량이 송도에 이주했다"며 "매입한 가격 대비 현재 건물 시세가 50% 이상 오른 상태로, 나중에 자산을 처분하더라도 회사에 큰 이익"이라고 답했다.
 
포스코에너지의 삼척화력발전소 투자 건에 대해 "우리가 투자할 부분이 아니라고 판단해 투자하지 않겠다고 (포스코에너지에) 통보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로 갈수록 유가가 45달러 정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주가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건이 통과됐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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