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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승

삼성전자·하이닉스, D램 가격상승에 주가도 '쑥쑥'

2009-09-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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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가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강세다.
 
17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6000원(0.75%)오른 80만1000원에 거래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오전 한때 80만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이닉스(000660)도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만1000원대 안착을 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D램 판가와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이들 종목이 향후 D램 가격의 안정적 상승 전망에 따라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D램 사업 부문 연간 수익성이 30%수준까지 회복 가능하다고 가정한다면 현재는 여전히 D램 업황 회복 국면의 초기 정도로 판단되며 동 부문의 지속적 실적 회복이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러한 분석에 따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6만원까지 상향조정한 의견도 제시됐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3.7%와 139.3% 증가한 23.9조원과 2.5조원으로 추산된다”며 “올해와 내년 D램 평균 판가 가정치를 각각 9.1%, 15.8% 올린 것이 실적 상향 조정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이닉스 역시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의 안정적 상승률에 따라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을 287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09.5% 상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내년 DRAM 수급은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기간 불황으로 업체들의 설비 투자 여력 축소됐으며 윈도우7 출시가 내년도 D램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진성혜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적자 축소와 EPS예상치 상향조정을 반영해 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 한다”며 “6개월동안 75.4%의 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실적 개선세와 D램의 타이트한 수급을 바탕으로 추가매수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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