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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원화강세 대비해 은행주 사자"-HMC證

하나금융·KB금융 '톱픽스'

2009-09-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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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HMC투자증권은 18일 "원달러 환율 하락시에는 은행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은행주 중에서 하나금융지주(086790)KB금융(105560)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구경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강세 구간에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로 펀더멘탈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수지의 개선에 따른 자금시장 호전"을 제시했고 증시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순매수 확대시 주식유동성이 좋은 은행주 매수세가 늘어난다는 점"을 들었다.
 
구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환율이 내려갈 때 경상수지는 줄어들거나 적자로 전환되는 반면 투자수지는 오히려 개선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지금 같은 원화강세기에는 은행주가 제조업종보다 주가상승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나금융지주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파생관련 충당금의 환입이 예상된다"며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은행주로 평가받았다.
 
HMC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조정 했고 목표주가는 3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KB금융은 환율과 큰 관련은 없지만 예상 실적 및 업계 위상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됐다.
 
구 연구원은 그 밖에 부산은행(005280), 우리금융(053000), 기업은행(024110)의 매수도 추천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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