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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주간펀드시황)국내주식형 상승…중국 발목에 해외펀드는 약세

2016-04-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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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지난주(4월18~22일) 국내증시는 보합세를 보이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이에따라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역시 호조세였다. 
 
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한주간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0.38% 상승했다. 코스닥이 70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중소형주의 강세 속에서 중소형주식 펀드가 전주대비 1.08% 올라 우수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70개 펀드의 성과를 보면, 금융주의 강세에 관련 펀드가 성과 상위권에 올랐다. 3월 가계대출 수치가 증가하면서 은행주가 상승했고, 금리 동결에 따라 금융관련주가 강세였기 때문이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KRX Securities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주식]’펀드가 4.27%의 성과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미디어컨텐츠상장지수(주식)’펀드와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4.17%, 3.67% 상승했다.
 
반면, 한주간 화학업종이 1.00% 하락하며 에너지화학관련 펀드가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KRX Energy & Chemicals’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가 4.69% 하락했고, ‘KOSPI 200 에너지화학’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도4.60% 하락했다.
 
 
이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0.65% 하락했다. 국제상품 가격 급등으로 섹터주식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지만, 중국주식 펀드의 부진한 성과가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섹터펀드의 성과는 대부분 양호한 가운데, 기초소재섹터의 성과가 가장 우수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532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광업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재간접)(H)(A)’ 가 5.70% 올라 최상위에 자리했다. 금 관련 펀드인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도 3.97%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 외에 ‘KB스타유로인덱스자(주식-파생)A’, ‘신한BNPP유로인덱스자(H)[주식-파생](종류A1)’ 등 유럽주식 펀드도 3% 이상 올랐다.
 
반면에 중국 본토 증시 급락으로 관련 펀드들의 성과는 악화됐다. 중국주식 레버리지 ETF인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과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이 10% 이상 하락하면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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