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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IT수출 금융위기후 첫 증가

9월 IT수출 122.4억달러..전년동월比 0.8%↑

2009-10-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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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지난달 정보기술(IT) 수출이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9월 IT수출이 1년전에 비해 0.8% 증가한 122억4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 IT수출이 전년동월대비 감소율 한자릿수에 진입한 후 또 다시 한달만에 증가세로 반전한 것이다.
 
지난달 IT 수출은 지난 1996년에 IT수출 통계를 작성한 이후, 지난 2007년 10월 130억달러, 11월 126억 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IT 무역수지 흑자 역시 64억3000만 달러로 지난 2007년10월 이후 1년11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D램 부문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반도체 수출이 36억 달러를 기록, 1년전에 비해 22.3%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6월 이후 열다섯달만에 성장세를 회복한 것이다.
 
패널 부분의 수출도 각국의 수요 촉진 정책으로 1년전에 비해 4.2% 증가한 26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휴대폰 수출은 세계시장 축소 등으로 1년전에 비해 22.5% 감소한 2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IT 수입은 전자부품과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이 줄어들어 1년전에 비해 13.6% 감소한 58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국가별 IT 수출을 보면 중국이 55억2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유럽연합(EU) 15억5000만달러, 미국이 13억3000만달러, 일본 6억8000만달러 등의 순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현재 환율이 많이 떨어져 수출 제약이 있을 수도 있지만 글로벌 IT 시장에서 한국 인지도가 많이 확대돼 수출이 갑자기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도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IT 수출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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