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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삼성SDI, 중국 우시 태양광 소재 공장 내달 가동

2016-05-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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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PV 페이스트. 사진/삼성SDI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삼성SDI(006400)가 6월부터 중국 장쑤성의 우시 공장을 가동하며 태양광 핵심 소재인 ‘PV 페이스트’를 생산한다. 
 
삼성SDI 우시 공장은 지난해 9월 편광필름 생산라인과 페이스트 생산라인을 함께 착공했다. 이 가운데 페이스트 라인이 최근 완공돼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월 40톤 규모로 가동을 시작해 향후 월 100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스트는 태양광 셀 겉면에 얇고 가늘게 바둑판 모양으로 발라져 태양광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시킨다.
 
삼성SDI는 전세계 태양광 모듈 업체가 70% 이상 몰려 있는 중국에서 직접 생산, 고객 수요에 즉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시공장을 거점으로 태국·말레이시아·인도 등 동남아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송창룡 삼성SDI 전자재료사업부장(부사장)은 “우시 공장 가동과 고효율 태양전지에 적용되는 신제품 출시로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며 “이를 통해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시장 리더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또한 24일 중국에서 열린 국제 태양광 박람회(SNEC PV 파워 엑스포 2016)에 참가해 태양광 페이스트 신제품 ‘8800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SDI가 공개한 8800시리즈는 태양광을 전기로 바꾸는 전환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현재 개발된 태양전지의 전환효율은 18~20% 수준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에는 한화큐셀·트리나솔라·잉리솔라 등 주요 태양광 업체들이 참가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뉴 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세계 태양광 시장은 2015년 56기가와트(GW)에서 2020년 85GW로 연평균 9%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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